(앵커)
지난해 인천항의 컨테이너 화물량이 급증했습니다.
광양항은 컨테이너 화물 처리 국내 2위 항만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큽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최근 수출입과 환적 화물 증가 등 추세에
신규 항로 서비스까지 시작되면서
하반기 물동량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CG1] 올들어 지난 달 말까지 광양항의
누적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98만 3천TEU.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가 감소했습니다
항만공사 측은
올해 화물 처리 실적 부진의 원인을
해외 요인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CG2](인터뷰)
(우크라이나 사태때문에 러시아의 항만에서 안받아 줬습니다. 물량 자체를... 그래서 그 물량이 빠졌구요.)
하지만 공사 측은 올 하반기
광양항 물동량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CG3] 지난 달 말까지 수출입 화물 76만TEU로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CG4] 또, 지난 달 환적 물량도 5만9천TEU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것도
청신호가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기 컨테이너 선박 서비스가
올해 크게 늘어난 것도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CG5](인터뷰)
(저희가 6월달 지나면 좀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작년도에 주당 79항차였는데 조만간 88항차까지 됩니다.)
과거 수출 중심의 항만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수출입과 환적 중심의 복합 항만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광양항.
올해 말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목표치
250만TEU를 달성하면서
국내 컨테이너 화물 처리
2위 항만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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