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양향자 후보와
국민의당의 천정배 후보가
TV 토론에서 뜨거운 설전을 벌였습니다.
'친문 패권', '뉴 DJ 발굴' 등을 놓고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더민주의 문재인 전 대표가 광주를 방문한 날,
천정배 후보는 더민주가 친문 패권 정당이자
국보위 출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정당이라며
양향자 후보를 몰아부쳤습니다.
양향자 후보는 무능과 실패의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SYN▶천정배 후보
(어떻게 이런 인물, 김종인 대표를 영입해서 당의 임무를 맡긴다는 말입니까? 이것은 영혼을 팔고 부모를 팔어먹은 짓입니다.)
◀SYN▶양향자 후보
(친문패권이라는 단어를 들고 나오는 것이 뉴DJ발굴 실패와 야권연대 실패의 책임을, 그 무능을 숨기기 위한 남탓 정치 아닙니까?)
양 후보는 천 후보가 그토록 주장하던
뉴DJ는 도대체 누구냐며
상대를 몰아세우기도 했습니다.
◀SYN▶양향자 후보
(다섯 분 중에 제가 지난번에도 여쭙고 싶었는데 혹시 어느 분이 뉴 DJ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천 후보는 더민주로는
정권 교체가 불가능하다고 맞섰습니다.
◀SYN▶천정배 후보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시민들에게 표를 달라 국회의원 시켜달라 요구할 자격이 있습니까?)
새누리당의 김연욱 후보는
지난 30년간 야당에 표를 몰아줬지만
광주 경제는 낙후를 벗어나지 못했다며
여당 후보를 밀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SYN▶김연욱 후보
(저를 국회로 보내주시면 여야를 떠나 정말로 광주 발전을 위해 죽도록 일하겠습니다.)
정의당의 강은미 후보는 무능한 더민주와
야권연대를 거부한 국민의당은
정권 교체의 기회를 발로 차버렸다며
희망없는 두 야당 말고
정의당을 찍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SYN▶강은미 후보
(좋은 선택이 좋은 정치를 만듭니다. 우리의 삶을 바꾸는 선택을 해주십시오.)
후보들은 삼성의 미래차를 유치하겠다는
더민주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놓고도
'있다' '없다' 논쟁을 벌였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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