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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가 중국에서 유입된
괭생이모자반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신안과 해남 완도, 멀리 제주도에 까지
밀려들고 있는데 장마철 대량 증식마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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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해남 땅끝 전복 양식장에
밀려든 괭생이 모자반입니다.
양식장 그물망 사이에 엉킨 모자반을
크레인으로, 손으로 걷어올리고 있지만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수거한 모자반은 천여 톤.
아직도 어불도와 송호리 인근 양식장에
수백 톤이 남아있어 채취철을 맞은
다시마와 전복양식장에 피해가 우려됩니다.
◀INT▶ 박기환(어민)
"모자반이 다시마양식장에 밀려왔을때 다시마 위를 덮다보니깐 광합성을 못해 다시마가
탈락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어민들은 장마 때문에 수거가 중단돼
모자반이 또 다시 대량으로 늘어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장맛비가 바다로 흘러들면 모자반 증식 환경에
적합한 수온 하락과 영양염류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INT▶ 박병돈(해남군 해양수산과)
"수거작업에 차질이 있지만 태풍이 오면 모자반 이 유입되고 나갈 수도 있거든요.그런 부분을 주시하면서 어민들과 협조해 수거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S/U) 바닷물 수온이 상승해 모자반이
고사될 때까지 양식장의 피해를 막기 위한
어민과 자치단체의 힘겨운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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