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영화관에서 주차 정리를 하던 경비원이
무차별 폭행을 당했습니다.
묻지마 폭행으로 보이는데,
범인이 열흘 넘게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마지막 영화 상영이 끝난 새벽 시간의 주차장.
순찰을 하던 경비원이 뒷걸음질을 치는 순간,
따라오던 사람이 갑자기 주먹을 휘두릅니다.
이 사람은 경비원이 쓰러진 뒤에도
폭행을 계속하더니, 곧이어 차를 몰고
영화관을 빠져나갑니다.
S/U) 피해 경비원이 쓰러졌던 장소입니다.
폭행은 1분 넘게 계속됐습니다.
영화관 경비원 71살 김 모 씨는
지난 2일 폭행사건으로 갈비뼈 6곳과 함께
허리와 얼굴뼈 등이 부러지면서
전치 6주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시 정신을 잃었던 김 씨는
아직도 자신이 왜 폭행을 당했는지 모릅니다.
◀ 피해 경비원 김 모 씨 ▶
"(영화관) 문 잠그려니까 차 좀 빼주십시오. 그리고 와버렸어요, 내가..(그 사람이) 오라고 불러요. 때린다고 생각지도 않았죠. 알지도 못하고 얼굴도 모르는 사람인데.."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에 나섰지만,
열흘이 넘도록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비원에 대한 이른바 갑질 폭행에 이어
이번에는 묻지마 폭행까지 벌어졌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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