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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드론' 도입 의문점 투성이

김양훈 기자 입력 2015-07-16 08:27:38 수정 2015-07-16 08:27:38 조회수 0

◀앵 커▶
전라남도가 무인비행기,
'드론'을 도입했는데요.
도입 과정에
석연치 않은 점이 많습니다.

애초부터 특정업체 제품을
염두에 두고
입찰을 진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라남도가 항공촬영 등을 위해 도입한
무인비행기 '드론'입니다.

가로 960, 세로 800, 높이 140mm 크기입니다.

그런데 이 무인기의 하드웨어 사양을 살펴보니
한 업체의 것과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크기, 무게, 비행체 소재 등은 전라남도가
입찰 공고 때 기준으로 제시했던 사양과
거의 일치합니다.(CG)

◀인터뷰▶ 전라남도 토지관리과
/무인비행기가 가볍고 견고하고 또 성능이 좋은
것 중에서 최소한의 사양을 결정합니다.//

심지어 기술 사양도 유사합니다.

드론의 최대 비행범위 고도는 974m, 끝자리
숫자까지 똑같습니다. 이내와 이상이라는
단어만 붙어 있을 뿐입니다.(CG)

전라남도 해명은 더욱 황당합니다.

◀인터뷰▶ 전라남도 토지관리과
/숫자가 꼭 일치된다고 해서 납득할 수 없다는
말은 안맞고 저희가 조사해서 사양이 같거나
이상이면 (입찰해서 결정합니다.)//

관련업체들로부터 받은 견적서에도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무인비행기 견적서를 냈던 곳은 3개 업체,
그런데 2개 업체 주소가 같습니다.

한 곳은 도로명 주소로 또 다른 곳은
지번 주소일뿐 사실상 같은 곳입니다.(CG)

심지어 견적서를 냈던 한 업체 대표는
또 다른 업체의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전라남도 회계과
/저희들은 주소지가 같은 건물내에 있다고
할지라도 대표자가 다르다면 저희들이
확인하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드론 도입 과정에 석연치 않은 점이 많지만
전라남도는 "같은 주소인지 몰랐다"
"우연의 일치다"란 납득할 수 없는 말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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