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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생산라인폐쇄17 - 자구책 찾은 구미의 협력업체를 가다

입력 2016-01-29 10:40:04 수정 2016-01-29 10:40:04 조회수 1

(앵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생산라인 이전으로
협력업체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경북 구미의 중소기업들은
비슷한 일을 먼저 경험했는데
어떻게 대처했는 지 알아봤습니다.

윤근수 기자입니다.

(기자)

스마트폰의 터치스크린을 만드는 장비를
삼성전자 등에 납품해온
구미의 한 협력업체입니다.

주문량이 계속 줄어들 위기에 처하자
교육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형 터치스크린 제조에
최근 직접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
김남수 상무이사/ L 업체
"대형 사이즈 터치스크린이 현재는 틈새시장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어느순간에 수요가 굉장히 많아질 거다.."

삼성전자 2차 협력업체였던 이 기업은
8년 전 부도 위기까지 겪었지만
업종 전환을 통해 기사회생했습니다.

(투명 c.g) 핸드폰 부품 대신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일은
모험에 가까웠지만
7년만에 매출이 다섯 배로 늘었습니다.

새로운 거래처를 뚫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로
한층 높아진 기술력이
전화위복의 비결이었습니다.

(인터뷰)
곽현근 대표이사/ (주) 대경테크노
"노력 없이 한 회사만 보고 거래하다 보면 해외 이전을 하든 국내에서 주저앉든..저희같은 경우에는 국내에서 할 일이 많이 있을 것이다 (생각했다)"

삼성전자 구미공장의 휴대폰 생산량 감소와
대기업 생산라인 해외 이전으로
자동차 부품이나 전자의료기기,
국방 등의 분야로 업종 전환에 나선
구미의 중소기업은 알려진 것만 250여 개.

대기업을 따라 해외로 떠나지 않을 바에는
국내에서 스스로
살 길을 찾아야한다는 절박함이
구미의 산업 생태계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VCR▶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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