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전국의 시민들이 신안군 하의도를 찾았습니다.
서거 6주기를 미리 추념하기 위한 자리인데,
야성 잃은 야권을 꾸짖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른 새벽, 뭍에서 2시간 반만에 닿은
김대중 대통령의 섬 고향.
수도권과 충청, 영남 등 전국 각지의
김대중 정신 계승단체 회원 6백여 명이
하의도에 도착했습니다.
오는 18일, 김 대통령이 서거한 지
6년이 되는 날에 앞서 추도식을 열기
위해서 입니다.
◀인터뷰▶최경환 / 김대중평화센터 대변인
"김대중 대통령이 추구했던 민주주의나 남북
관계가 크게 후퇴하고 있는데 김대중 대통령의
생애와 삶들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민주주의,
남북평화의 문제를 다시 돌아보고..."
시절이 어떻든, 생전의 평온한 웃음만
가득한 영정 속 김대중 대통령.
김 대통령이 나고 자랐던 생가 앞마당에서
퇴보하는 민주주의, 경색된 남북관계,
국민과의 불통 등 현 정부를 꾸짖는
일갈이 쏟아졌습니다.
◀인터뷰▶이해동 / 행동하는양심 이사장
"자신은 법을 완전히 무시하고 법 위에
군림하면서 입으로는 법치를 말하고 있습니다.
실로 적반하장의 극치인 소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니 어쩌면 좋습니까. 어찌해야
하겠습니까"
시민들은 생가 곳곳을 둘러보며
김 대통령의 숨결을 느꼈습니다.
그리움은 현 야권의 무기력함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손한민 / 서울특별시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대통령님이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을 두루 갖추라고
했는데 그런 부분들이 야당에 가장 필요한
모습이지 않을까..."
김대중 전 대통령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추모 행사는 8월 한달동안 전국 각지에서
계속 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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