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전복의 고향, 완도에서 올해 사상 최대 물량의
전복이 출하되고 있습니다.
전복 가격이 예년같지 않아, 양식어민들
고민이 깊습니다.
왜 그런지,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2012년, 완도를 덮친 태풍 볼라벤.
전복 양식장이 쑥대밭이 됐고,
전복 1억800만 마리가 태풍에 휩쓸렸습니다.
복구작업을 마친 전복 양식장에서 새로 길렀던
전복이 3년이 지난 지금,
출하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승열 한국전복산업연합회장
"볼라벤때 태풍 피해로 가두리가 파손됐었고
그게 복구가 되면서 입식했던 물량이 지금
쏟아져 나올 시기입니다"
어장 재배치 사업 등으로 전복 폐사율도
60%에서 50%로 낮아진 상태.
당초 올해 7천여 톤으로 예상했던 전복
생산량은 일찌감치 만 톤으로 수정됐습니다.
이미 6월말까지 4천 톤 가량이 생산됐고,
전복 생장이 왕성한 이달 말까지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공급과잉으로 한때 10마리에 5만6천 원까지
올랐던 산지 전복가격이 현재 4만4천 원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추석 대목을 맞으면
전복양식어민들의 피해는 불가피합니다
◀인터뷰▶배정택 해양수산정책과장
"큰 전복이 출하가 되지 않으면 어장 환경에
유해하기 때문에..."
천백 톤에 이르렀던 전복 수출량도
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올해는 천 톤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어민들과 완도군은 내수시장의 소비촉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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