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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폭염에 축산농가 이중고

김양훈 기자 입력 2015-08-10 08:54:00 수정 2015-08-10 08:54:00 조회수 0

◀ANC▶
폭염 특보는 해제됐습니다만
그동안 계속됐던 찜통더위에
전남에서만
가축 40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죽기 전에 내다 팔면 좋으련만
시세가 떨어져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고 합니다.

김양훈 기자입니다.
◀END▶

더위에 지친 닭들이
축사에 힘없이 앉아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염에
닭들이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축사 위에 물을 쉴새 없이 뿌려보지만
내부 온도는 35도를 훌쩍 넘습니다.

축사 지붕과 처마 옆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대형 선풍기로 시원한 바람을 공급하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집단폐사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INT▶ 문재덕
/폭염때문에 닭이 견디지 못하니까 많이
죽어가고 있고 많은 농가는 몇만마리가 죽었고
몇천마리는 기본으로.//

전남에서만 40만 마리가 넘는 닭과, 오리
돼지가 폭염에 폐사했습니다.

시장 가격이 좋지 않다보니 출하가 늦어지면서
피해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 등을 직접 찍어 피해 규모를
축산 농민들이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는 것도
큰 부담입니다.

◀SYN▶ 축산농민
/폐사된 닭을 모아서 사진찍고 중량을 재고
해야하는데 엄청난 폐사가 나오고 있어서
그것때문에 살아있는 닭에 피해 줄수도 없고./

깨와 고추 등 농작물도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바다도 예외일수 없습니다.

수온이 상승하면서 양식어업 주민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다행히 내일부터 폭염은 수그러들 것으로
보이지만 7월말부터 계속된 폭염에 농어민들의
마음은 새카맣게 타들어갔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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