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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개통4 - 88고속도로 '역사 뒤안길로'

이계상 기자 입력 2015-12-22 18:30:12 수정 2015-12-22 18:30:12 조회수 0

(앵커)
어쨌든 88 고속도로는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그동안 대형 사고가 잦아서
'죽음의 도로'라는
오명이 있었는데
이 이름도 사라지면 좋겠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81년 10월
영호남을 잇는 남부내륙횡단도로가 착공됩니다.

(효과음-팡파르)

3년만 준공된 이 도로는
서울올림픽 유치를 기념해
88고속도로라는 이름을 갖게 됐습니다.

하지만 구불구불 좁은 도로에
중앙분리대조차 설치돼 있지 않다보니
대형 교통사고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자료화면)
지난 89년 설 명절에는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9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치는 참변이 일어났고,

지난 97년 5월에는
두 판사 부부가 탔던 승용차가 버스와 충돌해
모두 5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도로 개통 이후 31년동안
교통사고 사망자가 7백 70명에 이르렀습니다.

(c.g)
/최근 3년 통계를 살펴보면
88고속도로에서 연평균 11.8명이 숨졌고,

Km당 사망자도 연간 0.05명으로
전국 고속도로 평균치의 2배 가까이 됐습니다./

(인터뷰)운전자-'운전할때 항상 긴장해야했던'

호남과 영남 지역민들은
차로가 확대되고 중앙분리대가 설치된 새도로가
가장 안전한 길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용욱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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