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재개발 비리 의혹이
또 불거졌습니다.
이번에는 광주 계림 8구역,
세계수영대회 선수촌 아파트입니다.
재개발 조합의 전 간부가
조합장한테서
천만원을 건네 받았다며
양심선언을 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먼저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2400여 세대가 들어설 예정으로
재개발 사업이 한창인 광주 계림 8구역
이 곳 재개발 조합에서 석 달 전까지
사무국장으로 일하던 신영석씨는 조합장으로터 현금 천 만원을 받았다는 양심 선언과 함께
지난 달 스스로 경찰서를 찾았습니다.
지난 7월, 조합장이 용역업체 2곳에서 받았다며
5백만원이 든 봉투 2개를 자신에게 건넸다는
것입니다.
이후 재개발 사업이 조합원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방향으로 진행되자 더 이상 묵과하기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SYN▶
"조합을 잘하면 주민들한테 이익이 될 수 있따.
하지만 이렇게 엉망이 되고 그 시기에 내가
일을 했다는 사실이 죄책감으로 돌아왔다
스스로 용납이 안돼 "
해당 조합장은 신씨가 말하는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날조라며, 법적인 조치를 통해 자신을 흔들고 재개발 사업을 위태롭게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INT▶
" "
계림 8구역 비상대책위원회 격인
투명개발위원회는 신 씨의 말을 토대로
조합장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전 사무국장이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를 적시해돈을 받았다고 말하는 만큼
조합장에 대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실시한 후
결과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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