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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 바다 한가운데 있는 묘도에
이순신대교 개통 이후
관광객들의 발길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광객들을 수용할
숙박이나 편의시설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김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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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모습을 닮아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여수시 묘도
천2백명이 거주해 여수 섬 가운데
돌산과 금오도 다음으로 인구가 많습니다.
묘도는 여수산단과 묘도를 잇는 묘도대교와
다시 묘도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가
개통되기 전에는 외지인의 발길이 뜸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다리가 놓여진 이후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묘도에 설치된 이순신대교 홍보관과
광양항과 여수산단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봉화산 전망대에는
하루평균 5천명 이상 방문하고 있습니다.
섬 지역 독특한 형태의
다랭이 논과 은빛 바다를 보기 위해
찾아 오는 관광객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여기에 임진왜란때
명나라 진린도독이 주둔했던 도독마을과
이순신 장군이 선박을 숨기고
수군을 조련했던 창촌 선장개 등
유적지도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재호 묘도동장-여수시-
"조명 연합 수군과 관련된 역사공원도 조성하고
포토존을 만들고 이런것들을 하게 되면 다각적
인 관광개발 계획이 나올 것 같다.그래서 시에
서도 최대한 관심을 갖고 이제 (관광개발)시작
단계에 있습니다."
(S/U)그러나 묘도에 늘어나는
이들 관광객들을 수용할
편의시설은 여전히 부족한게 현실입니다
비좁은 섬 진입로는 물론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외에
관광객들이 묵을 숙박시설이 한곳도 없는데다
음식점도 간이 식당 몇곳에 불과합니다.
여전히 주민들이
간이상수도를 사용할만큼
기반시설 또한 열악한 실정입니다.
(인터뷰)박성병-묘도 주민-
"지금 관광객이 엄청나게 많이 오시거든요.그런
데 숙박시설이라든지 식당, 편의점이 없어서 찾
아오시고 관광객들이 너무나 큰 물편을 겪고 있
습니다."
광양만 한가운데 자리잡은 섬으로
관광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묘도..
늘어나는 관광객을 효과적으로 수용할
편의시설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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