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전국을 돌며 콜센터를 차려
억대 보이스피싱 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돈으로 만든 꽃다발을 이용해
현금을 챙겼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승강기에 타는 두 남성,
손에는 돈뭉치가 들려 있습니다.
주머니와 가방에서도 나오는 돈다발,
모두 보이스피싱으로 가로챈 것들입니다.
이들은 천안과 여수, 광주 등에
콜센터 사무실을 차려 조직적으로
전화 사기를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양정숙/광역수사대 팀장
*전남지방경찰청*
"한 두달마다 콜센터를 옮겨다니면서.."
상담원들이 은행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대출을 해주겠다며
개인정보를 알아낸 뒤 제2,3금융권에서
피해자 명의로 대출을 받아 챙겼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9달 동안 확인된 피해자만
32명으로 피해액도 7억 7천만 원에 이릅니다.
◀녹 취▶ 피해자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데
대출 목록 보고 하늘이 노랗더라고요."
이들은 현금 인출시 CCTV 등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 꽃배달 업체에 선물을
할 것처럼 3백에서 5백만 원 상당의
'돈 꽃다발'을 주문해 피해액을
현금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김상근/광역수사대
"꽃집에 이체해서 선물용으로 제작해달라고..
인출책이 꽃을 수거해와"
경찰은 총책 33살 강 모 씨등 15명을 붙잡아
4명을 구속하고 전화 상담원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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