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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계속된 갈등..여수시가 주도해야

권남기 기자 입력 2015-08-29 05:59:46 수정 2015-08-29 05:59:46 조회수 0

◀ANC▶
전국적인 관광 명소인
향일암 인근 군부대의 생활관 신축을 놓고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물리적인 충돌까지 우려되는 상황인데,
별다른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향일암 인근 군부대의 생활관 신축을 둘러싼
지역 내 갈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부대 인근 주민들은
다도해의 풍광을 해칠 수 있다며
결사반대를 외치고,

국립공원을 훼손해선 안 된다는
지역 시민단체까지 논란에 가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수시의 예산 지원을 제안한
김성곤 의원과 이를 거부한 주철현 시장이
거센 갈등을 빚으면서 지역의 이해관계와
환경 보존 문제에 정치적 계산까지 얽혔습니다.

◀ 김경식 / 여수 돌산 임포마을 어촌계장 ▶
"임포 사람들이 돈을 다 법니까. 여수에도
경제적인 효과가 엄청나게 있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우리 관광 1번지를 지키자는 겁니다."

여수시는
예산을 달라는 군과 김 의원의 요구에 더해
군부대 인근 주민들까지
등을 돌리면서 사면초가에 처했습니다.

시는 현행법상 지자체 예산을 지원할 수 없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지만,

주민들과 국회의원이 이 문제에 나서는 동안
여수시는 국방부에 항의 서한 한 번 보내지
않는 등 행정력은 발휘되지 못했습니다.

군은 더는 공사를 미룰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C/G)국방부 관계자는
"여수시의 의견이 확인된 만큼
기존 군부지 안에서 생활관 공사를
시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를 반대하며
물리적 충돌까지 불사하겠다고 나서는 상황.

지금이라도 여수시가 주도권을 갖고
지역 주민들의 대표 자격으로
국방부를 상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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