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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산소 부족으로 떼죽음

권남기 기자 입력 2015-08-29 10:24:43 수정 2015-08-29 10:24:43 조회수 0

◀ANC▶
최근 여수 앞바다에서 발생한 의문의
물고기 떼죽음과 바다 황폐화 현상에 대해
보도해 드린 바 있는데요.

바닷속의 산소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햐얀 배를 뒤집은 물고기들이 널려 있는 개펄.

인근 바닷속에 있는 조개류는 껍데기만
남았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여수 가막만에 대한
보름 동안의 조사를 통해 잇따른 폐사의 원인이
바닷속 산소 부족 현상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수온이 올라가고 유기물이 분해되면서
바닷속 용존산소량이 부족해지는
'빈산소수괴'가 발생했다는 건데,

유기물이 바다에 흘러나온 원인으로는
여수 선소 주변에 집중된 하수구를 꼽았습니다.

C/G)이에 대해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하수구만 없애도 바닷속 산소 부족 현상을
상당 부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하수구 3곳이 설치된
여수 선소유적지 주변에서는 지난 2010년에도 물고기 집단 폐사가 일어났고, 최근에는 심한 악취까지 발생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 여수시 관계자 ▶(음성변조)
"빗물은 어차피 종말처리장으로 못 가잖아요. (선소)쪽은 지대가 낮기 때문에 관로가 3개
묻어져 있어요."

요트 경기장과 마리나항만 등
주요 해양 관광지가 몰려 있는 여수 가막만.

정작 바다에 대한 관리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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