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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서 인질극을 벌인 50대 남성은
결혼하자던 여성이
자신을 안 만나주다며
이같은 일을 저질렀습니다.
하마터면 9살 짜리 아이가
위험해질 뻔 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전남 순천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인질극이 시작된 건 오늘(1) 오전 7시 쯤.
56살 위 모 씨는
자신과 사귀던 47살 김 모 씨의 집에 들어가
9살 된 김 씨의 아들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위 씨는 김 씨를 데려오라며
손에 흉기를 든 상태로
2시간 넘게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S/U] 대치 상황이 벌어졌던 집안 내부입니다.
어지럽혀진 온갖 집기들이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말해줍니다.///
◀SYN▶
"소리를 지르고..."
위 씨는 인질극을 벌이기 한 시간 전인
오전 6시 쯤, 김 씨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술을 마시다
갑자기 자신의 허리띠로 김 씨의 팔을 묶은 뒤
차량까지 훔쳐 타고
김 씨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집안으로 들어서자
위 씨는 김 씨의 아들을 데리고
안방으로 들어가 인질극을 시작했지만,
결국 경찰의 설득에 넘어가면서
붙잡혀 있던 김 씨의 아들도
2시간 반 만에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SYN▶
위 씨는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던 김 씨가
자신을 잘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경찰은 인질 강요죄 등의 혐의로
위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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