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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세월호 교훈 벌써 잊었나?

김양훈 기자 입력 2015-09-06 08:46:03 수정 2015-09-06 08:46:03 조회수 1

◀앵 커▶

이번 추자도 선박 사고를 보면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선박 승선인원 관리가
여전히 허술하다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속속 드러나고 있는 안전불감증 정황을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세월호 탑승인원은 계속 오락가락했습니다.

14시간 동안 세 차례나 다시 집계됐습니다.

허술한 여객선 탑승 시스템 때문이었습니다.

지난해 10월 발생한 홍도 유람선 사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해경의 최초 보고에 50명이었던 승선인원은
이후 109명으로 다시 110명으로 수정됩니다.

이번 추자도 선박 사고에서도
낚시어선의 승선인원 관리는 허술했습니다.

선장이 제출한 출항신고서의 승선자 명단은
부실했습니다.

이 선박은 정원이 22명이지만
사고이후 승선 인원은 19명에서 30여명까지로 알려지는 등 승선인원에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승선 명부와 실제 승선자를 비교하는 절차는
대부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녹 취▶ 낚시어선 이용객
/해경이 (주민등록증을) 검사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적어만 주면 되니까 배만 타면 되니까
솔직히 제대로 안적죠.//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도 피해를
키웠습니다.

◀녹 취▶&\nbsp;낚시어선 이용객
/낚시를 할 때만 (구명조끼를) 입고 대부분
(배가) 운항할때는 (배 안에서) 답답하니까
(구명조끼를) 벗고 있죠.//

승선인원 관리를 비롯해 기상악화에도
출항 강행, 구명조끼 미착용, 안전점검 실시
여부 등 안전불감증과 관련된 여러가지
문제점이 이번 추자도 사고에서도 어김없이
드러났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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