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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도에 대한
지역 의견수렴에 나섰습니다.
공청회에서는 농어촌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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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서 인구 하한선에 미달돼
선거구 재편이 불가피한 지역은 모두 4곳입니다
6월말 기준 인구가
인구 하한선인 13만 9380명에 모자랍니다.
전남지역 국회의원 의석수가
1-2석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마련한 공청회에서는
지역 대표성 약화 문제가 집중 제기됐습니다.
단순히 인구만 놓고 선거구를 획정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것입니다.
◀INT▶ 임인청
//낙후된 농어촌 대변자가 없어지기 때문에
농어촌은 특별지역으로 책정해서...//
지역 대표성, 농어촌지역 특수성을
확보하는 방식을 놓고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INT▶ 윤성석
/300석으로 고정하기로 했기 때문에 일단
300석을 유지해야합니다. 비례를 소폭 줄이고
농어촌지역 지역구를 늘리는 것이 방안이고요/
◀INT▶ 길종백
/농어촌지역 대표성을 확보하려 한다면
비례대표에 여야가 농어촌의원을 의무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현실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INT▶ 박명기
/농어촌지역에 대한 고려가 반드시 있어야하고
이것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원 정수의 약간의
증가는 허용되야 합니다./
국회의원들의 기득권 지키기로 흐른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INT▶ 신대운
/자기 욕심, 어떻게 하면 내년에 지역구,
선거구를 유지할 것이냐 그런 생각이 너무
지나친 것이 문제입니다./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다음 달 중순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국회가 의원 정수를 포함한
선거구 룰을 결정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
공청회가 진행돼 지역의견 수렴이라는
요식행위가 이뤄졌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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