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남 정치인들의 창당 선언이
일주일만에 벌써 세번째입니다.
야당의 텃밭이라는 광주 전남에서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걸까요?
실제로 신당이 만들어지기는 할까요?
한신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박준영 전 전남지사.. 무소속 천정배 의원...
여기에 박주선 의원까지 ...
지역 정치인들의 창당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980년대 후반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민당을 창당한 이래,
(스탠드 업)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인사는 많았지만
지역에서 이렇게 신당 창당 선언이 잇따르는 건 유례없는 일입니다.
왜 그럴까요?"
먼저 잇따른 선거 패배에도
계파 싸움에만 몰두하는 새정치연합에 대한
싸늘한 텃밭 민심 탓에
내년 총선에서 변수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호남을 대변할 대선 후보가 없는 현실도
창당 선언이 잇따르는 한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성공하면 지역을 대표하는
유력 정치인으로 부각되는 좋은 기회고 ...
창당을 못하더라도, 총선과 대선 과정에서
'당대당 통합'을 통한 지분 확보 등
정치적 위상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INT▶ 오승용 전남대 교수
그렇지만 내년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개인이 아닌
세력으로 포장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유권자의 혼란과
정치 혐오만 가중시킨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INT▶ 공진성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스탠드 업)
유권자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측면과
야권 분열만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교차하는 가운데 ...
이에 대한 판단은 오로지
선택권을 쥔 유권자의 몫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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