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신임 경찰관들이 사용하는 교재가
우편향적이고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순사건을 '폭동'으로,
5.16을 '혁명'으로 표현하는가 하면,
불편한 역사적 사실들은 숨기고 있다는 겁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C/G 1] 중앙경찰학교에서 사용하는
'경찰윤리' 교재.
지난 1948년 발생한 여순사건을
'폭동'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C/G 2] 또, 반란군들이 경찰서 등을 파괴하고 인민을 학살했다는 설명만 있을 뿐,///
수많은 민간인이 경찰과 군인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당했다는 내용은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INT▶
[C/G 3] '쿠데타' 또는 '군사정변'으로 불리는 5.16은 정권교체의 정당성을 함축하고 있는
'군사혁명'으로 언급했고,///
[C/G 4] 유신&\middot;독재 붕괴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던 '부마민주항쟁'은
'부마사태'로 폄하됐습니다.///
[C/G 5] '6월 항쟁' 기간을
'경찰의 대표적 수난기'로 표현하며
피해 내용을 세세히 밝히고 있지만///
'보도연맹사건' 등 경찰과 관련된
비극적인 역사적 사실은 대부분 빠져있습니다.
해당 과목은 경찰학교 입교생
전원이 수강하는 필수 과목.
결국, 매년 수 천 명의 신임 경찰관들이
편향적이고 그릇된 역사관에
노출돼 있는 셈입니다.
◀INT▶
이와 관련해 강신명 경찰청장은 국정감사에서
"교재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사려깊지 못했다"며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고칠부분은 고치겠다"
고 설명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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