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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신음하는 고천암호 주민들

문연철 기자 입력 2015-09-19 08:41:17 수정 2015-09-19 08:41:17 조회수 0

◀ANC▶
바다를 막아 만든 해남 고천암호는
전국 최대 규모의 철새도래지로
새들의 천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반면 조상 대대로 살아온 주민들은
개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때 큰 섬이였던 해남군 황산면 징의리
앞바다입니다.

하루 중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은 밀물
때인데도 뻘층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30여년 전 고천암호를 만들기 위해 바다를
막은 뒤 뻘층이 계속 쌓이면서 빚어진
현상입니다.

(C/G) 이때문에 인근의 농경지는 물이 제때
빠지지 않아 상습 침수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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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정승일(징의리 주민)
..비가 30밀리만 와도 침수된다...

농사를 짓지 못하는 논은 벼 대신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S/U) 뻘이 쌓이면서 농사뿐만 아니라
어업에도 큰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수심이 낮아져 어선들이 뻘등에 걸리는 일이
자주 빚어지고 주된 생계터인 김 양식어장도
예전같지 않습니다.

◀INT▶ 이길수 (징의리 어촌계장)
"그동안 뻘층이 올라온 게 1m20cm정도 되지않을까...이 방파제 안에 뻘이 굉장히 많이 차
있거든요."

뻘 퇴적은 지금도 진행형이어서 주민들은
언젠가는 농사와 어업 모두 접어야되지 않을까 걱정이 태산입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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