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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거문도에서 '참치' 양식

김종태 기자 입력 2015-09-21 08:44:12 수정 2015-09-21 08:44:12 조회수 0

◀ANC▶
요즘 거문도 인근 바다에서는
참다랑어,
즉 참치 양식이 한창입니다.

3년쯤 후에는
식탁에 오를 거라고 하는데요.

김종태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END▶
다도해의 최남단
여수 거문도항에서
뱃길로 5분여 떨어진 양식어장

양식장안에 어미 참다랑어
90여마리가 쉴새 없이 헤엄쳐 다닙니다.

지난 2012년 여수 근해에서 잡았던
3킬로그램짜리 새끼 참다랑어는
어느새 70킬로그램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양식장에 오징어 먹이를 주자
참다랑어가 빠른 속도로 먹이를 낚아 챕니다.

거문도는 수온이 높고
태풍이나 적조 비해가 적어
참다랑어 양식에 유리합니다.
◀INT▶
최근에는 어미 참다랑어에서
수정란 30만개를 채취해
이 가운데 25만개가 부화됐습니다.

자연산이 아닌 기른 참다랑어에서
수정란을 얻어 부화에 성공한 것은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입니다.

(S/U)참다랑어 양식 기술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서
2018년쯤이면 식탁에서도
양식 참다랑어를
맛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갓 부화한 참다랑어가
폐사할 확률이 높다는 점은
아직 해결해야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INT▶
참다랑어 양식기술이 민간인에게 보급되면
늘어나는 참다랑어 수요를 볼때
국내 양식 참다랑어 시장만 5천억원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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