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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차라리 임대료 내겠다"

김양훈 기자 입력 2015-09-25 09:06:34 수정 2015-09-25 09:06:34 조회수 0

◀ANC▶

사파리 아일랜드 사업이 추진됐던
섬마을 주민들이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공익사업을 한다는 말에
땅을 헐값에 팔았는데 불법경작 농민으로
매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추수를 앞둔 가을들녘, 소유주는 전남도입니다.

4년 전, 사파리 아일랜드 사업을 위해 논을
매입했습니다.

농민들은 땅을 팔았지만
이후에도 농사를 그대로 짓고 있습니다.

행정기관에서 당분간 농사를 지어도 된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사업이 취소된 뒤
불법으로 농사를 짓는 농민이 돼 버렸습니다.

◀SYN▶ 농민
계속 지으라고 해놓고.//

농민들은 임대농이 아니기 때문에
직불금은 물론 벼 수매도 손해를 보고 있다며
차라리 임대료를 내겠다고 말합니다.

◀INT▶ 농민
임대료 차라리 낼 수 있어요.//

땅 소유주인 전남도의 고민도 큽니다.

임대료 부과를 할 경우
자칫 예산낭비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INT▶ 전남도
임대료와 직불금.//

논 사용허가를 내줄 경우 누구에게 우선권을
줘야할 지 형평성 문제도 있습니다.

◀INT▶ 신안군
기득권 문제등.//

전라남도와 신안군은
내년부터 논 사용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하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사파리 아일랜드 사업이 75억 원 혈세 낭비와
함께 땅 임대 고민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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