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명절을 앞두고
시골에 사는 부모님들이
도시의 자녀들에게 전한
영상 편지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면사무소 직원들이 도와줬다는데요.
여러분도 함께 보시죠.
김진선 기자가 안내합니다.
◀END▶
◀VCR▶
[현산면사무소 촬영 영상]
마주 앉아 묵묵히 깨를 터는 노부부.
자식들 이야기를 묻자 웃음이 나옵니다.
◀SYN▶
"어머니 딸들 중에 누가 제일 보고 싶어요?"
"다 보고싶지요."/"그래도 제일 이쁜 딸은?"
노부부의 모습과 육성이 담긴 이 영상편지는
CD에 담겨 고향을 떠나있는 자녀들에게
우편으로 전달됐습니다.
면사무소 직원들이 명절을 앞두고
홀로 지내는 어르신과 노부부 등 19가구를
찾아다니며 직접 촬영에 나선겁니다.
◀INT▶ 윤시현 현산면장
"명절에 못오는 자녀들도 있고 해서.."
[현산면사무소 촬영 영상]
◀SYN▶
"이걸 어디로 보내? (자식들한테요)
우리 손자 이름 부를까? 이렇게 함시롱?
막둥아 할머니다 보고 싶다!"
낯선 카메라 앞에서 부끄러워하던 어르신들도
자식들 생각에 이내 한껏 즐거워집니다.
◀SYN▶ 채복임
"사람이 오래 살고 봐야겠구만.
이런 좋은 일이 어디있어!"
◀INT▶ 어영문/현산면사무소
"어떤 어르신은 울먹울먹해서 저도 눈시울이.."
영상 CD와 함께 직원들이 부모님의 근황을
적은 손편지까지 받은 자녀들은 면사무소로
전화를 걸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SYN▶ 윤진남/채복임 자녀
"너무 감동했어요. 추석때 찾아가야죠."
짧게는 1~2분, 길게는 5분 남짓의
영상 편지가 명절을 앞둔 고향 마을에
작은 행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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