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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울창한 바다를 꿈꾸며

권남기 기자 입력 2015-09-27 09:10:51 수정 2015-09-27 09:10:51 조회수 0

◀ANC▶
흔히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해조류는
먹는 것으로만 생각하기 쉬운데요.

이런 해조류로 바다 숲을 만들어
어민들의 소득을 늘리고,
더 나아가 환경까지 보존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음악)
물결따라 흔들리는 색색의 해조류 사이로
떼를 지어 몰려다니는 물고기들.

육지의 숲과 같이 바닷속 해조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각종 생물의 서식처가 됩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한 수온 상승과 함께
성게와 같이 해조류를 먹는 조식생물이 늘면서,

우리나라 영해에서는 매년 축구장
천7백 개 면적이 사막화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한 마을.

해녀가 직접 바닷속에 들어가 우뭇가사리나
전복을 채취하는 이곳에선, 바다사막화가
곧바로 소득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지난 2010년부터 바다 숲 조성사업에
어촌계 전체가 참여했습니다.

◀ 김홍철 / 제주 종달리 어촌계장 ▶
"어패류가 살려면 기초가 있어야 하는데, 그 기초 해중림 조성을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그로 인해서 소득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바다사막화가 진행돼 해조류를
찾아보기 힘든 여수 연도 인근 바닷속.

잠수부가 성게를 하나하나 주워담습니다.

해조류를 먹는 조식생물을 제거하는 건데,
여수와 고흥 등 전남지역에서도 바다 숲을
만들고 보존하려는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 최임호 /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
"현장을 가장 잘 알고 있는 현장의 어업인하고 같이해야만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바다녹화 가능 면적의
75%인 5만4천 헥타르에 바다 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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