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가 문화 예술에
친화적인 도시인지에 대해서는
시민들 스스로도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습니다.
이어서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시민들은 문화가 삶을 윤택하게 하고,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데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광주가 문화친화적인가 하는 질문엔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앞서 있는가? 예술인들이 활동하기에 편한가? 등의 질문에 시민들은 평균이하의 평가를 내렸습니다
(인터뷰)김서라/
"문화가 있고나서 '문화도시'라고 불려졌다기보다는 '문화도시'라고 하니까 뭔가 문화가 있는 것같이 만들어진 느낌이라 잘 모르겠어요"
지난 1년 동안 체험한 문화, 예술 경험도 영화감상과 도서관 방문을 꼽은 이들이 제일 많았고 미술관 극장은 소수에 그쳤습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동아시아문화도시, 유네스코 창의도시라는 거창한 구호와 달리 문화가 정작 시민의 삶속으로 스며들지 못한 탓입니다.
(인터뷰)최행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도 부족하고 문화를 특별히 중요시하지 않다가 갑자기 문화수도를 하는 식으로 사업이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문화에 익숙한 시민 의식과 풍토가 자리잡지 않는다면 문화 전당이 문을 열어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인터뷰)류재한 교수/전남대 불문과
"광주는 예향이라는 타이틀과 어울리지 않게 상상당히 문화욕구라든지 문화향유수준이 낮습니다."
지역민이 즐겨 찾아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 오는 4일 일반에게 공개되는 문화전당이 앞으로 고민하고 풀어나가야 할 숙제입니다.
MBC뉴스 송정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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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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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 문화예술 욕구조사>
2014년 12월, 전남대산학협력단
광주시민 1214명 설문조사
(5점 만점에 3점이 평균)
1. 문화는 삶을 윤택하게 한다 4.09/5
2. 문화는 경제발전에 도움된다 3.84/5
(5점 만점에 3점이 평균)
3.광주는 문화적으로 앞서있는 지역이다 2.8/5
4.광주는 예술인이 활동하기편한 도시다 2.64/5
5.타 지역에 비해 광주의 문화환경은 만족할 수
준이다. 2.62/5
2014년 문화시설 이용률
-영화관 91.8%
-도서관 62.4%
-문화센터 49.3%
-미술관 45.4%
-연극장 36.7%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정책>
1.문화프로그램 다양화 4.11/5점
2.다양한 행사 지속적 개최 4.09/5점
3.홍보강화 4.06/5점
4.시설정비 및 확충 4.03/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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