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한걸음 더]

금타파업2 - "노동자만 고통"vs"최대한 양보했다"

조현성 기자 입력 2015-08-17 08:33:04 수정 2015-08-17 08:33:04 조회수 0

(앵커)
금호 타이어 노사 양측의 입장차는 뚜렷합니다.

표면적으로는
'임금 피크제' 도입을 둘러싼 이견이
가장 큰 쟁점이지만,
근본적으로는 5년 동안의 워크아웃에 따른
후유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임금피크제 도입을 전제로
일시금 3백만원을 지급하겠다

또 정년을 법적 기준보다 1년 긴,
만 61세까지 보장하겠다

사측이 노조에 제시한 핵심 내용의 일붑니다.

◀녹 취▶ 사측 대표
"경쟁사는 (임금피크제를) 이미 도입했습니다.
정년은 60세까지입니다.

이에대해 노조측은 "임단협과 임금피크제 도입은 별개의 문제"라며, 임금 피크제를 뺀 상태에서 추가 협상이 가능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녹 취▶ 노조 대표
"내년까지 시간이 있습니다. 임금피크제를 빼면 일시금도 빼겠다고합니다.이게 뭡니까 노조원들 염장 지르는 것도 아니고... "

노조측은 특히 워크아웃 5년 동안 직원들의
희생이 컸다며, 노동자만 고통을 떠안을 수는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를위해 조건없는 일시금의 지급과 임금의
8.3 퍼센트 정률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회사측인 지난 8월 미국 공장 설립을 위해 당초 예정에 없던 750억원을 투자한 것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녹 취▶ 노조 대표
" 미국 공장 지을 돈은 있고, 5년간 희생한 직원들을 위해 쓸 돈은 없다는 말입니까"

반면에 사측은 올해 초 510만원을 포함해
워크아웃 기간에만 4차례에 걸쳐 격려금을
지급했다며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INT▶ 사측 대표
"동종업계 최고수준의 대우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이미 천명했기 때문에 회사측은 최대한 양보해서 내놓은 안입니다"

금호타이어는 올 1분기 매출이 10 퍼센트 이상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경영 실적 악화 속에 노사 분규라는 설상가상의 상황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 # 금호 타이어
  • # 임금 피크제
  • # 조현성
  • # 조현성 기자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