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한걸음 더]

열섬현상1 - 여름 더 덥고 길어져

한신구 기자 입력 2015-08-06 09:29:17 수정 2015-08-06 09:29:17 조회수 0

(앵커)
더위 때문에 힘드실 텐데
걱정스런 소식입니다.

여름철 기온은 갈수록 높아지고,
몇십년 뒤에는
1년 중에 절반이
여름이 될 거라고 합니다.

보도에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차도 위로 열기가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릅니다.

강한 햇살에 아스팔트가 달궈지면서
열을 뿜어내
가만히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힐 정돕니다.

연일 30도 중반을 넘는 폭염이 벌써 9일째,

***** (그래픽)
지난 1990년대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 일수는 7.3일,

그렇지만 2010년대엔 9.6일로 늘었고
올해는 새 기록을 갈아치울 태세입니다.

열대야 일수도 같은 기간
9.8일에서 14.5일로 크게 증가해
잠을 설치는 나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INT▶ 시민

문제는 이같은 기온 상승이
앞으로는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 (그래픽: 광주기상청 자료)
지난 100년 사이 1.8도 올랐던
광주의 연 평균 기온은
21세기 중반에는 2.5도,
후반에는 4.6도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에 따라
여름철이 현재는 115일 정도지만
21세기 후반에는 169일로
1년의 절반 가까이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열대야 일수도 앞으로 10년 내에
지금보다 8일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INT▶ 이혜미 광주 기상청 장기예보관

겨울이 줄고
여름이 길어지는 큰 폭의 기후 변화..

시민 생활은 물론 산업과 경제까지
미치는 여파가 큰 만큼
그에 대한 대비가 더욱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엠비기 뉴스 000 ◀ANC▶◀END▶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 # 정용욱
  • # 광주날씨
  • # 광주폭염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