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흑삼을
만병통치약으로 허위 광고해 판매한
일명 '떴다방' 업주 등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구입가격의 2배가 넘는 가격에 팔았는데,
무려 170여 명의 노인이 피해를 봤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한 건물 바닥에 주로 5, 60대 이상으로 보이는
여성 수 백 명이 모여 있습니다.
창고에는 판매하기 위해 준비해 놓은 흑삼이
상자 채 쌓여있습니다.
경찰에 입건된 47살 송 모 씨 등 2명은
지난해 12월부터 순천과 청주에
속칭 '떴다방'을 차려 여성들을 모은 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흑삼을
특효약으로 광고해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C/G]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한 통에 63만 원을 주고 사들인 흑삼을
구입가의 2.5배가 넘는 157만 원을 받고
팔아치웠습니다.
만병통치약이라는 설명에 속아 넘어간 노인은
무려 172명, 판매액은 2억 7천만 원이
넘습니다.///
◀INT▶
[S/U] 이들은 설명회에 참석하면
생필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상품권을 준다며
주부와 노인들을 유인했습니다.///
노인들이 흑삼을 구입하면
현장에서 곧바로 가루로 만들어주는
불법 가공 혐의도 받고 있는데,
흑삼을 복용한 일부 피해자들은
복통 등 부작용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SYN▶
피의자들은 판매장을 찾은 노인들의 신분증과
연락처를 확보한 뒤 고객 명부까지 만들어
조직적으로 관리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경찰은 적발된 떴다방에서 일했던 팀장 8명도
소환 조사해 공모 또는 방조 혐의로
형사 입건할 예정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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