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철이 되면 청명한 날씨에
단풍 구경하러 산을 많이 찾으실텐데요.
등산객들이 가장 붐비는 만큼
이 기간이 1년 중 가장 산악사고가 많습니다.
안전한 가을 산행,
송정근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어둠이 짙게 깔린 산에서
119구조대원과 국립공원 구조대가
손전등을 이리저리 비춥니다.
산악회 일행과 내장산을 찾았다
실종 신고 된 등산객 62살 장 모씨를
찾고 있는 모습입니다.
(스탠드업)
만취 상태였던 장 씨는
탐방로가 아닌 길로 산을 내려오다
길을 잃고 실종된 겁니다.
다행히 장 씨는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16시간 가량만에 발견 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INT▶한상식/내장산국립공원 자원보전과장
"탈진 상태였고, 힘들어 보였다"
장흥 천관산에서는
등산객 62살 이 모씨가 넘어져
다리가 골절 됐고,
영암 월출산에서도 등산객 50살 배 모씨가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CG)최근 3년 동안
광주전남지역에서 발생한 산악안전 사고 가운데
33%인 620여건이
가을철인 9,10,11월에 집중됐습니다.
◀INT▶박희열/장성119안전센터장
"가을 산행에서 사고 발생 많다"
산악 전문가들은
가을에는 낙엽이 많기 때문에
미끄럼 사고에 주의해야하고
등산로를 벗어난 산행은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합니다.
또 산행중 악천후를 만날 수 있고
산에서는 기온의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반드시 여벌의 옷을 준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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