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자 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만난
기보배 선수와
최미선 선수의 대결은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광주여대 선후배 사이인
두 선수의 대결은
마지막 한 발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단 한 발로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
경기장에 있는 모든 사람이 숨을 죽였습니다. .
선배 기보배의 화살은 10점에,
후배 최미선의 화살은
약간 빗겨나가 9점에 꽂혔습니다.
두 선수의 승패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초반에 기보배가 앞섰지만
차세대 기대주 최미선이 10점 7발을 쏘며
역전했습니다.
막판까지 펼쳐진 선후배의 접전에
같은 학교 학생들도 손에 땀을 쥐었습니다.
(인터뷰)
김혜진/광주여대 양궁부
"금메달은 하난데 저희 졸업생 언니랑 제 후배가 하고 있잖아요. 둘 중 누가 되든 상관없이 좋지만.."
그러나 승리는
노련미를 과시한 기보배에게 돌아가,
기 선수는 혼성 리커브까지
2관왕을 거머쥐게 됐습니다.
(인터뷰)
기보배 선수/ 광주 U 대회 양궁 2관왕
"누가 금메달을 가져가냐 보다는 선의의 경쟁이다보니까 관중들에게 좀 기억될만한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선의의 경쟁을 펼친 광주의 딸들은
승패를 뒤로 하고
내년 리우 올림픽에서
또 한 번의 명승부를 기약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 # 김인정
- # 양궁
- # 기보배 선수
- # 최미선 선수
- # 김인정 기자
- # 광주여대
- # U대회
- # 유니버시아드 대회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