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루빨리 비가 내려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가을 가뭄이 심해지면서
댐이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내리면
미세먼지도 가라 앉을 텐데
주말까지도 비 소식이 없습니다.
보도에 이계상 기자입니다.
(기자)
담양댐 수위가 내려가면서
상류지역이 메마른 속살을 드러냈습니다.
군데 군데 바닥이 갈라져
가뭄이 심상치않다는 사실을 보여주고있습니다.
담양댐의 현재 저수율은 23%로
내년 봄 영농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환경용수 방류량을 최소로 제한하고있습니다.
(인터뷰)-'방류량 줄여 저수량 확보에 최선'
광주전남지역 4대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32%에 머물고 있습니다.
(c.g)
/현재 저수율은 담양호가 가장 낮은 상황이고
광주호는 30, 장성호 32, 나주호 38%-ㅂ니다./
(스탠드업)
"지난 30년동안 평균 저수율과 비교했을 때
저수율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의 식수원인
주암호의 저수율은 주의 단계인 47.6%로
14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수확철을 앞두고
남도 들녘의 강수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일부 밭작물이 제대로 영글지 못 했습니다.
(인터뷰)-'열매가 맺긴 했는 데 부실하다'
광주 도심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매일같이 안개가 끼고 있습니다.
중국 공장지대에서 넘어온 미세먼지가
아침 안개와 뒤섞이면서
호흡기질환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안개가 합쳐진 미세먼지가 더 위협'
기상청은
다음주 화요일에 10mm 이하의 비가 내리면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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