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장흥 노력도에서 제주도 성산포항을
오가는 대형 쾌속선 오렌지호가 26일부터
휴항에 들어갑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적자 때문인데
백억 원 넘게 투자된 항만시설을 놀려야하는
상황입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이른 아침 여객선 터미널에는 제주로 떠나는
여객들이 속속 도착하고 쾌속선에
차량을 싣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전날 하루 정기 휴항이였는데도
여객 수는 220여 명으로 정원 825명에 크게
못미칩니다.
(C/G) 올들어 오렌지호 여객 실적은
17만8천여 명, 4년 전과 비교하면
3분 1수준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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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호 여객 추이/ 자료 장흥군]
2010 257,380 2011 580,660
2012 427,739 2013 401.913
2014 224,251 2015 178,088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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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까지 2시간대 주파로 황금알을 낳던
장흥-제주항로가 세월호 여파와 메르스 사태로 수십억 원의 적자를 내면서 결국 휴항을
결정했습니다.
◀INT▶ 김재중
((주) 제이에이치페리 장흥영업소장)
"승객들이 대폭 줄었고요.그래서 선사는 선박과 조직을 재정비해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준비기간을 갖고자 합니다."
장흥지역에는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입니다.
숙식업과 농특산품 판매 등 지역 경제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더우기 장흥군은 부두와 터미널,주차장 시설에
순수 군비로만 백10억 원을 투자했던 터라
시설 활용 방안을 찾는 게 큰 문제입니다.
◀INT▶ 신운용(장흥군 해양수산과장)
"제이에이치선사와 협의중입니다.기존 배를 수리하거나 새로운 배를 구입하거나 이것이 안되면 항로를 팔아 대체 선박을 투자 유치해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S/U) 선사측은 겨울 비수기가 끝나면
배를 다시 띄우겠다는 입장이지만 적자를
해소할 수 있는 호재가 없는 한
운항 재개 여부는 미지숩니다.
MBC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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