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광양의 한 아파트에서 술취한 50대 남성이
차를 훔쳐 몰고 다니며, 주차된 차량 13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1분 30초에 한 대꼴로 충돌했는데,
새벽 시간이라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이곳저곳을 두리번거리며
아파트 정문으로 들어오는 남성.
환자복에 슬리퍼 차림의 이 남성은
아파트 통로로 들어오더니
아무 집이나 문을 열어봅니다.
곧 이어 다시 밖으로 나가
이번엔 주차된 차에 타고 시동을 겁니다.
차가 움직이는가 싶더니
갑자기 건너편 차량과 충돌하고,
이어 아파트 내부 도로를 질주하며
계속해서 주차된 차들을 들이받습니다.
56살 이 모 씨가 이렇게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20분 동안 들이받은 차량은 모두 13대.
S/U)경비원과 경찰이 이곳에서 이 씨를 제압한
뒤에야 새벽 광란의 질주는 끝이 났습니다.
◀ 최왕석 / 해당 아파트 경비원 ▶
"앞으로 가다 차를 들이받으면은 다시 후진
기어를 넣고 가다 뒤 차를 들이받고.."
이 씨가 몰던 차량도 자신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문이 열린 차를 훔쳤는데, 마침 사제 스마트키를 장착한 차량이라 시동이 걸렸습니다.
피해 주민들은 보상받을 방법이 막막합니다.
◀ 피해 주민 ▶
"상당히 황당하죠..가해자 쪽에다 청구를
하려고 하는데 그 일도 만만치 않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면허 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였으며, 인근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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