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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혁신도시 가느니 차라리 떠난다

윤근수 기자 입력 2015-10-28 08:39:26 수정 2015-10-28 08:39:26 조회수 0

(앵커)
빛가람 혁신도시로 이주한
공공기관 직원 상당수가
스스로 직장을
그만 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희망 퇴직자 수가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김인정 기자

(기자)

빛가람 혁신도시로 가장 먼저 이전한
우정사업정보센터.

2년 반이 지나는 동안 직원 58명이
스스로 직장을 그만뒀습니다.

농식품공무원교육원은 혁신도시로 이전한 뒤
임직원 39명 가운데 20%가 직장을 나갔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8월,
이전 한 달만에 직원 4명이 희망퇴직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아직 갖춰지지 않은 정주 여건 때문입니다.

전화 ◀INT▶농촌경제연구원
(교육이죠 교육. 교육하고 자녀 문제가 가장 컸고 또 혼자 내려갈 수가 없으니까...)

(CG)지난 8월까지 혁신도시 이전기관 14곳의
희망 퇴직자 수는 170명.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CG)다른 지역의 혁신도시보다
임직원 수가 많기 때문인데
희망 퇴직률로 보면 2.3%로 중간 수준입니다.

자료를 공개한 새누리당의 이노근 의원은
공공기관의 인재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정부와 자치단체가 혁신도시 여건 개선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이전 기관의 희망퇴직률이
사기업은 물론
이주하기 전과 비교해서도
많이 높다고 보기 어렵다는 반론도 있지만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교육이나 의료 등
정주 여건 개선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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