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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생명의 터전 '바다 숲'

문형철 기자 입력 2015-11-09 05:27:51 수정 2015-11-09 05:27:51 조회수 1

◀ANC▶
해양생물의 삶이 깃든 터전인
'바다 숲'이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빠르게 황폐해지고 있습니다.

건강한 바다 생태계를 위해서는
바다 숲 조성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절실합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 Effect(음악 + 영상) ---

풀잎을 감싸 안은 갑오징어.

하나, 둘 알을 붙여가며
새로운 생명을 세상밖에 풀어 놓습니다.

어느덧 모습을 갖춘 새끼들은
힘차게 알을 박차고 나갑니다.

수 많은 치어떼도
바다에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6천여 헥타르, 여의도 면적의
스무 배에 달하는 바다 숲은
이 어린 생명들을 재우고, 먹이고,
살찌우는 생명의 근원입니다.

◀INT▶
"수산 생물들의 먹이원이 되기도 하고요.
산란장과 성육장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바다 숲은 전 인류, 그리고 인간에게
매우 중요한 자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로 수온이 높아지면서
바다 생물들도 조금씩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해조류가 사라진 바닷속 바위에는
성게만 무성합니다.

특히, 동해안에 있는 암반 가운데
바다 숲이 남아있는 정상 암반은
38%에 불과합니다.

*김남길(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교수)*
"우리나라 연안 마을 어장의 약 26%가
지금 갯녹음이 진행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매년 갯녹음 면적이 약 천 2백 헥타르씩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해조류인 대황이나 감태를 이용한
바다 숲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아열대화가 진행된 일본의 사례를 통해
대안을 모색하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옥인(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실장)*
"(오키나와에는) 소형 해조류 군락, 산호 군락,
다양한 어류들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오키나와 상태를 고려해 우리나라
연안 생태계 회복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지난 100년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

바다 숲 조성은 건강한 바다 생태계를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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