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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올해 농사도 고생하셨습니다"

양현승 기자 입력 2015-11-13 05:34:21 수정 2015-11-13 05:34:21 조회수 0


◀ANC▶
농삿일은 기상여건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이라 흔히 '하늘과 장사하는
것'이라고도 불립니다.

올해는 작물 대부분 풍년이 들었는데,
농민들 표정은 어떨까요.

섬마을에서 열린 농민잔치 현장을
양현승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한 해 농삿일을 마친 농민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봄부터 여름을 지나 가을에 이르기까지
내내 흙을 만져왔던 거친 손은 흥겹게
박수를 치고,

논과 밭을 누볐던 다리도 저절로 들썩입니다.

◀INT▶강점석 신안농협 조합장
"오늘만큼은 웃으시라고"

올해 태풍과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해가 없어
작황이 좋다는데, 모두 풍년이 든 건
아닙니다.

◀INT▶김귀자 / 신안군 안좌면
"우리 섬은 정말로 안 좋아요"

1 7만 원대였던 80킬로그램 산지 쌀값은
21만 원까지 올리겠다던 대통령 공약이
무색하게 이제 13만 원선까지 떨어졌습니다.
[반c/g]
◀INT▶최병삼 / 신안군 자은면
" "

양파와 마늘, 대파가격은 생산량이 줄면서
작년보다 최대 3배 가량 올랐지만,
수급 조절을 위한 수입물량이 언제 쏟아질 지
몰라 벌써부터 내년 걱정이 앞섭니다.[반c/g]

◀INT▶최정식 / 신안군 암태면
" "

오르는 소비자 가격만 누르는 정부 정책에
농작물 가격 결정권 없는 농민들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INT▶김남현 / 신안군 팔금면
" "

그래서인지, 결실의 계절을 자축하자고
모인 농민들의 표정은 구성진 노래가 들려도,
흥겨운 춤사위가 이어져도 쉽게 밝아지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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