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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대회 비상1 - 북한, U대회 불참 통보

김철원 기자 입력 2015-06-22 08:23:10 수정 2015-06-22 08:23:10 조회수 2

(앵커)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갔는데
걱정했던 악재가 터졌습니다.

북한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통보해왔습니다.

U대회 조직위원회는
공식 통보는 아니라며
끝까지 북한의 참가를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대학생스포츠연맹 전극만 회장이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에릭 생트롱 사무총장에게 보낸 영문 이메일입니다.

남한정부가 서울에 '북한인권사무소' 설치를 발표하는 등 북한의 인권 문제를 들먹여 남북관계를 극한으로 밀고 나갔기 때문에 이번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 불참하게 됐음을 알린다는 내용입니다.

지난주 토요일 저녁 이 이메일을 받은 U대회 조직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회 흥행도 흥행이지만, 북한 불참이 확정된다면 이제 개막까지 열흘밖에 남지 않은 대회 운영에 큰 혼란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녹취)김윤석 사무총장/광주U대회 조직위원회
"북한이 참가하지 않으면 조추첨을 다시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건 엄청난 혼란이 생기는 일이거든요."

조직위원회는 하지만 아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측이 보낸 이메일이 U대회 조직위에만 들어왔을 뿐, 국제대학스포츠연맹에 공식 접수되지 않았기 때문에 불참이 확정됐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끝까지 북한을 설득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윤장현 조직위원장/광주U대회 조직위원회
"열린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북한의 참가를 기대하고 요청하는 바입니다."

북한은 지난 3월 6개 개인종목과 2개 단체종목에 108명의 선수와 임원을 파견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메르스사태에 이어 북한선수단 불참이라는 대형 악재가 불거지면서 열흘밖에 남지 않은 U대회 성공개최 여부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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