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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군불 지피는 월출산 케이블카

문연철 기자 입력 2015-11-15 01:32:50 수정 2015-11-15 01:32:50 조회수 0

◀ANC▶
수차례 무산됐던 영암 월출산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사업이 다시 추진됩니다.

영암군이 중장기 계획에 역점사업으로
반영하고 원점에서부터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월출산 국립공원에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처음 추진한 것은 지난 1996년,

주민들의 압도적인 찬성을 받았으나
지금까지 두 번에 걸친 시도는 모두
환경부의 제지로 물거품됐습니다.

(C/G) 탐방객 수가 적어 필요성이 떨어지고
산 정상부가 비좁아 경관을 해칠 우려가
크다는 게 부결 이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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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사업 부결]
- 국립공원 중 탐방객(34만 명)이 가장 적어
환경훼손 방지효과 미미
- 상부 체류공간이 좁아 대규모 시설공사로
경관자원 훼손 우려 (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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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설악산에 케이블카 설치
시범 사업이 조건부 승인을 받으면서 월출산
케이블카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암군은 민선 6기 '영암 2020 프로젝트'
장기계획에 월출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포함시켰습니다.

◀INT▶ 전동평 영암군수
"자연환경을 손대지않고 개발할 계획이고,
케이블카사업을 서두르지않고 잘 추진해서
군민들의 숙원을 꼭 이루어 내겠습니다."

환경부가 지적한 사항에 대해서는
보완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코스를 천황사에서 영암읍으로 바꾸고
상부 정거장 위치도 조정할 계획입니다.

더우기 월출산 국립공원 입장객 수가
3년 전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난 연간 60만 명.

또 기찬묏길 등 탐방객도 수십만 명에
달하는 등 케이블카 설치 여건이 무르익었다는 점을 강조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설악산 시범사업을 마무리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월출산 사업을 다시 논의하자는 입장이어서 당장 추진은 힘든 상황입니다.

(S/U) 생태계 훼손을 우려하는 환경단체의
거센 반발도 예상돼 월출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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