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
공금을 횡령하거나
거래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아
수천만 원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범행에
일부 주민들까지 연루됐다는
폭로가 터져 나오면서
파장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문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C/G] 최근 수사기관에 제출된 고소장입니다.
수십 건의 횡령&\middot;리베이트 내용은 물론
구체적인 금액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지난 1999년부터 최근까지
순천의 한 아파트 관리소장을 맡았던
서 모 씨가
수천만 원의 공과금과 지원금 등을 빼돌리고
거래업체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았다는 겁니다.
◀SYN▶
"관리비 통장 개설을 위해 농협을 방문했을 때
통장이 발견돼서 알게 됐습니다. 굉장히
심각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금액이..."
고소장에 적힌 횡령, 리베이트 금액은
7천여 만원.
[S/U] 공소시효가 지난 것까지 포함하면
전 소장이 챙긴 돈은 일억 원이 넘을 것으로
관리사무소 측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 씨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범행에
전 주민자치회 관계자 3명도 가담했다고
털어놨습니다.
◀SYN▶
경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전 관리소장인 서 씨가 일부 주민들을 동원해
현 자치위원회 관계자는 물론
관리사무소 직원들까지 압박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SYN▶
경찰은 조만간 서 씨를 소환 조사하는 한편,
연루 의혹이 확인될 경우
전 자치위원회 관계들까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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