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한걸음 더]

메르스3 - (출연)메르스에 대한 오해와 진실

윤근수 기자 입력 2015-06-05 14:51:39 수정 2015-06-05 14:51:39 조회수 1

(앵커)
요즘 메르스 보다 더 무서운 건
메르스에 대한 공포인 것 같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드리기 위해서
전문가 한 분이 나와 있습니다.

전남대병원 감염내과의
장희창 교수입니다.

안녕하십니까?(네 안녕하세요)

질문1)
전북 순창에서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광주 전남도 금방 뚫리는 거 아니냐
이런 걱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순창의 경우 행정구역 상으로는 전북이지만 전남지역과의 거리는 멀지 않기 때문에, 광주/전남의 의료기관에서도 확진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 현재까지 모든 환자는 의료진과 환자, 환자 가족, 병문안 온 사람입니다. 철저히 병원관련감염이고, 밀접접촉자에서 발생하였기 때문에 광주전남지역도 병원관련감염이 발생한다면 밀접한 접촉자 위주의 병원감염관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남대학교병원에서도 현재 평택성모병원에 방문하였던 의심환자 한명을 격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만, 1차 검사결과는 음성입니다.

질문2)
메르스가 어떻게 전염되는지를 놓고는
의견이 나뉘는 것 같습니다.
비말 전파,
그러니까 콧물이나 침이 튀겨서 옮긴다는 게
보건 당국의 설명인데
공기로 전파될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까?

답변)
◀VCR▶
두가지로 나누어서 생각하셔야 합니다.
1. 일반 사회에서는 공기로 전파될 가능성이 없습니다. 비말-접촉 감염입니다.

2. 병원에서도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비말-접촉 감염입니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호흡기 처치 등을 하여 비말이 공기 중에 떠있을 가능성이 있는 환경이 마련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는 공기 전파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호흡기 관련 처치를 하는 경우에는 병원에서도 공기감염에 준해서 N95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합니다.

질문3)
결국 환자와 접촉을 피하면 그나마 안전하다는 건데요. 격리대상자가 골프 치러 다니고, 천명 넘게 모이는 총회에 나오고 이건 위험한 일 아닙니까?

답변)
지역사회의 노출은 병원 노출보다 감염 가능성이 매우 떨어집니다만, 격리대상자로 지정되었다면 격리지침을 지켜야 합니다. 최근 영화에서도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문구가 있습니다. 격리를 지키는 것은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기본적인 매너이자 양심입니다.

질문4)
광주 전남에도 자가 격리 대상자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분들과 접촉만해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까?

답변)
증상이 없는 노출자는 감염력은 거의 없습니다. 자가 격리 이유는 이후 증상이 생겨 감염력을 보이는 시기가 올 때 병원 격리 등 빠른 조치를 하기 위함입니다.
증상이 생기면 의료기관에 격리해야 합니다. 이 시기에는 감염력이 올라가므로, 밀접 접촉은 피해야 합니다.

질문5)
끝으로 전문가로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십니까?

답변)
◀VCR▶

1. 현재 감염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환경은 2-3차 병원입니다. 메르스 유행기간 동안에는 급한 질환이 아니면 병원을 가지 마시고, 병문안을 가지 마십시오.

2. 몸이 아프면, 메르스 위험이 있는 큰 병원보다는 근처 의원을 먼저 방문하십시오.

3. 열이 나거나 호흡기증상과 경기도/충청도/서울/순창 등 의료기관에 방문한 적이 있거나, 방문자와 접촉력이 있으면, 국가격리병상이 있는 전남대병원과 목포결핵병원을 방문하시고, 5월15일 이후의 행적을 자세히 말씀해 주십시오.

4. 감기, 몸살에 걸려도 메르스로 오해될 수 있습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과로와 과음을 피하십시오.

끝인사)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7시 50분까지 2층 분장실로 오시면 됩니다.)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 # 메르스
  • # 메르스진실
  • # 메르스오해
  • # 전남대장희창교수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