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F1조직위원회가 백억 원이 넘는 돈을 적립하고
있는 것으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과거 개최권료 협상에서 깍은 돈을 적립해
위약금이나 소송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F1 조직위원회의
1년 운영 예산은 10억여 원에 불과합니다.
2년 연속 F1대회가 열리지 않으면서
인건비 등 기본적인 예산만 필요한 겁니다.
그런데 F1조직위가 책정하고 있는 전체 예산은 매년 170억 원대에 달합니다.
◀INT▶ 김태균 의원
/제가 자료를 2013년부터 가지고 있는데
매년 예비비를 많이 책정하고 있는데 적립을
합니까? 어디다 씁니까/.
이 돈은 F1 조직위의 적립금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F1조직위가
보유하고 있는 적립금은 144억 원.
F1대회 개최권료를 낮춰서 남은 차액입니다.
F1조직위는 이 적립금을 위약금 지불이나
소송전에 사용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직위는 2017년 말 해산되는 한시적인
기구입니다.
F1대회 미개최가 확정된 상황에서
매년 운영비 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조직위를
서둘러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FOM과 협상하는 소송팀만 별도로 꾸리면
된다는 겁니다.
◀INT▶ 고경석 의원
/완전히 마지막까지 중단했고 여기서 확정되서
그래서 조직위 해산한다고 하고, 해산절차
밟아서 나머지 보유액을 도에 귀속시키고.//
계약상 마지막 F1대회까지 개최가 취소되면서
앞으로 험난한 위약금 협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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