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광양항이 개항 이래 17년 동안 지켜왔던
컨테이너 물동량 2위 자리를
인천항에 내줄 위기에 처했습니다.
EU와 러시아 지역 불황에 따른 수출 감소가
물동량 감소의 주요 원인 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달 광양항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인천항에 2만7천TEU 뒤진
18만 7000TEU입니다.
지난 9월에 이어 지난 달까지 광양항은
국내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 2위 자리를
인천항에 내줬습니다.
더 큰 문제는 올해들어 지난 달 말까지
컨테이너 누적 물동량이
광양항 191만1000TEU로 인천항보다
4만2천TEU나 뒤지고 있다는 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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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올해 말 컨테이너 목표 물동량
250만TEU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물론
물동량 2위 자리 수성도 어려워 진 것 입니다.
◀INT▶
(저희들도 11월하고 12월 20만을 넘을 것 같아요그렇다면은 인천보다 1-2천TEU씩 많이 한다고 하더라도 4만TEU 갭을 줄이기는 힘들지 않겠나 라고 저희들은 지금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EU 국가와 러시아 지역의 경기 불황과
여수산단,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수출 감소가
직접적인 물동량 감소의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내년도 물동량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INT▶
(머스크가 작년대비 12만TEU 빠지다 보니까 올해 고전을 면치 못했는 데 내년도에는 머스크와 꾸준히 접촉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물량 회복을 시켜달라 해야 한다. 접촉을 해서 저희들이 긍정적인 싸인도 받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인천항은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 부분 개장과
동남아 물동량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 2위 자리를 두고
광양항의 힘겨운 경쟁은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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