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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에는 비가 자주 내려서
'가을 장마'라는 말까지 나왔는데
이 비 때문에
농작물 피해가 심각합니다.
곶감과 배추가 그렇고,
특히 표고버섯은
수확을 못할 정도라고 합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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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이틀에 한번꼴로 비가 잦았던
전남지역은 높은 습도를 유지했습니다
이 때문에 감 주산지에서는 곶감을 말리는
도중에 꼭지가 떨어지고 곰팡이가 피는 피해가 발생해 농가들이 작업을 늦추고 있습니다.
표고 재배농가들의 피해는 더 심각합니다.
가을표고를 수확할 시기에 내린 잦은비로
버섯을 겨우 한 차례 딴 뒤 아예 수확을
포기해야 할 형편입니다.
◀INT▶ 정정순[표고버섯 재배농민]
/그것마저도 고온현상으로 다 핀 거 2주동안
수확했고요 11월에는 잦은 비로 한 번도
수확하지 못했습니다./
썩어가는 표고를 따내야 내년 봄에 다시
버섯이 자라지만 일손이 부족해
물러진 버섯줄기를 제때 따내지 못하고있습니다
장흥지역 4백70여 노지 표고재배농가들은
생산량의 3분의 2가 습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S/U] 표고재배 농민들은 내년 봄에 원목의
생산성이 떨어지거나 아예 못 쓰게 되는
2차 피해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장철을 맞아 출하가 한창인 배추밭도
습해를 입어 수확량이 줄었습니다.
◀INT▶ 서정원 조합장[화원농협]
/ 기온변화로 비가 자주 내리고 배추가
자라는 환경이 벗어나 물러짐이라든지--/
시설하우스 토마도와 오이도 잿빛 곰팡이병이
우려되는 등 이상기후로 인한 농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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