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회 일정에 맞추려면
한시가 급해 보이는데
광주시의 대응에는
이해 못할 구석들이 있습니다.
이러다가 국제대회 열어놓고
국제적으로
망신사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어서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축구 훈련장 준비로 30억원 짜리
인조잔디 공사가 한창이던 운동장입니다.
깔리다 만 인조잔디가 자루에 싸여 있습니다.
(스탠드업)
이게 인조 잔디 속에 넣어야 하는 충전재인데요. 공사가 중단되면서 이렇게 구장 한편에 고스란히 쌓여있습니다.
운동장 6 곳 가운데 2 곳에서
인조잔디 공사가 멈췄고,
시작도 못한 4 곳은 자갈밭으로 남았습니다.
중단된 공사를 이달 중순까지
다시 시작하지 못하면 훈련장을 쓸 수 없어
대회 준비엔 차질이 생깁니다.
(인터뷰)
윤광재 계장/ 광주시청 경기시설과
"서로간의 국제적 신용 우리가 제공해야할 의무가 있는데 제공이 조금..그부분이 좀 그렇겠죠."
납득하기 힘든 건 광주시의 대응입니다.
공사를 할 수 있는 다른 업체를 찾기보다는
기존 업체가 공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법원에 소송을 다시 제기한 상탭니다.
(인터뷰)
업계 관계자/(음성변조)
"후순위 업체들하고 계약을 체결하면 큰 문제없이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치를 수 있고 그렇게 진행하면 훨씬 더 나은 방법일텐데, (광주시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저도 의문스럽습니다."
경기장을 이용해야 하는 선수들은
북한과 일본, 중국, 브라질 등
21개국 600 여명으로,
입국까지는 한 달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특혜 시비를 부른 허술한 입찰로
공사중지 사태를 자초한 광주시.
자칫 국제적 신용 추락과
U 대회 준비 차질까지 빚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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