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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비준안이 통과되면서
전남 농민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미 쌀값 폭락으로 상처받은 농심은
거리로 쏟아져나왔고, '전남 농업'은
죽었다고 한탄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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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으로 향하는 도로에
'전남 농업'의 상여가 등장했습니다.
한중 FTA 비준안이 통과되면서 절망한
농민들이 그 뒤를 따랐습니다.
80킬로그램 한 가마를 21만 원으로 높인다던
대통령의 공약과 달리 15만 원대로
폭락해버린 쌀값.
◀INT▶ 정임수/한농연
"최소한 애써 키운 농산물이 물가인상률
만큼은 올라서 먹고 살 수 있어야"
이낙연 전남도지사에게
농민들의 요구 사항을 전달하겠다며
도청 안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는
일부 마찰이 빚어졌습니다.
담당 국장에게 서한을 대신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됐지만 일부 회원들은
거세게 항의하고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INT▶ 이상남/한농연
"허리 한번 피지 않고 살아본 듯
농민들은 대접도 못 받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쌀을 생산하고,
전체 인구의 18.7퍼센트가 농민인 전남.
농민들은 농산물 최저 가격 보장과
정부 쌀 수매량 확대, 경영안정 대책자금
인상 등 현실적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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