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한걸음 더]

호남고속철 개통 한 달 1 - 승객들 예상보다 증가

입력 2015-04-30 12:12:34 수정 2015-04-30 12:12:34 조회수 0

(앵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한 지
이제 한달입니다.

여러 변화가 있었습니다만
무엇보다 이용객 증가세가
예상보다 훨씬 빠릅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기자)

북적이는 승객들로 비좁은 광주송정역 대합실.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c.g)호남고속철 KTX의 개통 뒤 늘어난
광주권 KTX 이용객은 46 %로 기대 이상입니다.

KTX 효과로 버스 이용객은 하루 500명이 줄고
항공 이용객 15%가 줄어들었습니다.

(인터뷰)
윤중한/ 코레일 광주본부장
"지난해 대비 130% 정도 예상했습니다. 예상했
는데 그때보다는 약 한 20% 정도 더 선전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최대 5일에 이르는 이번 황금연휴에는
예매율이 최대 85%까지 치솟아
임시 열차를 투입했을 정도입니다.

이에따라 광주시와 인근 시군은
관광지를 연계하는 '아트투어버스'를
도입하는 등 관광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아직 미미하지만, 남도를 거쳐
제주로 가는 여행객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리나/ 캐나다 관광객
"아들들이 제주도를 가고 싶어해서요. 비행기
타고, 열차 타고 다시 배타고 제주도에 가면 모
험하는 것 같겠어요. 재밌을 거 같아요."

우려됐던 의료나 쇼핑 쪽 빨대효과는
아직 뚜렷한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넓어진 선택의 폭을 누리는 소비자도 있습니다.

(인터뷰)
천세정/ KTX 이용객
"이번에 개통하고 나서 단축돼서 보시다시피 제
가 임신하고 있어서 서울에서 입원해서 여기 내
려오기가 수월하더라고요. 그래서 올라갈 때도
다시 한 번.."


아직 효과를 단정 짓기 힘든 KTX 개통 한 달.

그러나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늦춰지며
도심까지 연결이 매끄럽지 못한 점은
지역민은 물론 외지인들에게
탑승을 망설이게 하는 확실한 걸림돌입니다.

쇠락하는 광주역 문제와
계속되고 있는 요금 논란,
호남고속철 2단계 건설 문제 역시
빠르게 매듭지어야 할 과제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ANC▶
◀VCR▶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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