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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지역서 성장 기반 닦은 부영.."신의를 지켜라"

김종태 기자 입력 2015-12-09 04:06:07 수정 2015-12-09 04:06:07 조회수 0

◀ANC▶
부영그룹이 경남 진해에 5조 원 규모의
복합리조트 사업에 투자하는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룹의 기반인 전남동부지역을 제쳐놓고
다른곳에 투자를 한다는 것에
지역민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부영그룹이
여수에 지은 아파트만 만8천여세대

여수 전체 아파트에 30%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룹 자산규모만 따져볼때
부영이 재계 서열 27위로 성장한데는
지난 1980년 여수지역에서
임대아파트를 짓기 시작해
돈을 번 건이 중요한 기반이 됐습니다.

그런데도 그동안 부영측이
지역에 환원한 사업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닙니다.

최근에는 부영이 경남 진해에
복합리조트 선정을 위해
5조 천억원을 투자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지역민의 비난 여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복합리조트 경쟁지역인
여수 경도를 제쳐두고
진해에 투자하는데 대한 실망감 때문입니다.
◀INT▶
여기에 여수세계박람회장도
마땅한 투자업체가 없어
사후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부영의 경남 진해에 대한 투자 소식은
지역민과의 믿음과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주장합니다.
◀INT▶
부영측은 기업의 최대 목표인
이윤 창출을 위해 이윤이 높은 곳에
투자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지역을 기반으로 한 향토 기업이
지역을 외면한 듯 한 투자계획에
당분간 부영을 바라보는
지역민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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