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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강제 위안부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땅끝 해남에도
세워졌습니다.
크게 춥지 않았던 12월 주말
시민들은 주변 이웃들을 돌보고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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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천을 걷어내자 치마저고리를 입은
소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두 손을 꼭 쥐고 머리카락이 아무렇게나
잘린 소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이 땅끝 해남에도 건립됐습니다.
◀INT▶ 이명숙/해남평화비건립추진위원회
"땅끝에서부터 그들을 기리고 평화를 기원.."
주민 성금 등으로 만들어진 평화비의
제막식은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으로 진행됐습니다.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국내에 43명만이 생존해있는 가운데 광주와
전남에는 해남의 96살 공점엽 할머니 등
2분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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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서 손으로 높은 언덕집에
연탄을 나르는 우체국 직원들.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에 연탄 2천장을
배달하는 등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행사도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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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이후 첫 주말을 맞은
광주시청 야외 스케이트장에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서투른 솜씨에 아이들은 엉덩방이를
찧기 일쑤지만 겨울 놀이에 신이 났습니다.
◀INT▶ 장예지
"오랜만에 타니까 너무 재밌어요"
아이들 손을 잡고 나온 엄마 아빠도
얼음 썰매 태워주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INT▶ 김수아
"아이 즐거우니 저도 스트레스 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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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은 일요일인 내일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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