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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1주기]22 - 두번 우는 유가족

입력 2015-04-16 08:48:51 수정 2015-04-16 08:48:51 조회수 1

(앵커)
세월호 참사 1년..

유언비와 막말 속에서
배려와 위로는 실종되고
폭력과 야만적 행태만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이 두번 울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극우 사이트나 SNS에선
세월호 유언비어나
막말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단순 교통사고'라고 하거나
유족들을
'시체팔이'라며 비아냥거립니다.

희생자들을 '어묵'이라고 조롱하기도 합니다.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세월호 유족 앞에선
보란듯이 폭식 투쟁을 벌입니다.

◀INT▶시민
"표현의 자유를 넘는 지나친 말이다"

40일 넘게 단식을 했던
유민 아빠 김영오 씨를 황제단식, 정치쇼라며
파렴치한으로 몰아세우거나
종북딱지를 붙였습니다.

대리기사 폭행사건이 터지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유가족들을 싸잡아 비난하고
진상규명 노력까지 헐뜯었습니다.

◀INT▶교수/인터뷰 섭외 중

일부 여당 의원들까지 가세해
유족들을 노숙자로 표현하거나
좌파로 몰아붙였습니다.

야만적이고 저열한
언어적 폭력과 편가르기 속에서 고립되면서
사회적 섬이 된 유족들..

1년 전처럼
여전히 잔인한 4월을 맞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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